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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프로야구] 중일씨는 박석민 고민 만수씨는 채병용 걱정

입력 2012-10-31 00:00
업데이트 2012-10-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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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 우승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앞두고 류중일 삼성 감독과 이만수 SK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삼성의 ‘해결사’로 기대를 모은 박석민(사진 위)이 연신 방망이를 헛돌리고 있고 SK 마운드의 허리 채병용(아래)이 심한 기복을 보여서다.

●박석민 4차전까지 12타수 1안타 부진

박석민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4차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2타수 2안타)을 보이다 신명철과 교체됐다. 박석민의 부진은 그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 뒤의 이승엽(14타수 5안타 4타점)과 최형우(16타수 2안타 8타점)가 홈런 3방으로 12타점을 합작하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어 박석민만 힘을 보탠다면 SK 마운드를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

류중일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았지만 훈련 부족 탓인지 배트 스피드와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다시 점검해 보고 5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채병용 3차전서 2안타 3실점 무너져

한숨 돌린 이만수 감독은 불펜이 걱정거리다. 송은범을 불펜으로 돌려 박희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조가 빛을 발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박정배는 물론 채병용 카드도 불안하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와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4이닝을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채병용은 KS 3차전에서는 3회 등판해 3분의1이닝 동안 최형우에게 3점포 등 2안타 1볼넷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감독은 송은범이 흔들릴 경우 유일한 대안인 그의 투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S 4차전까지 올 포스트시즌(PS) 13경기에 31만 1251명이 입장해 85억 7475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역대 PS 최대 입장 수입(78억 5890만원·14경기)을 넘어선 것은 물론 잠실 6차전으로 끝나도 수입이 106억원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10-3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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