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아스널에 2-0 완승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 아스널에 2-0 완승

입력 2012-12-02 00:00
업데이트 2012-12-02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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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아스널을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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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기성용


스완지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미추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스완지 시티는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6승5무4패(승점 23)가 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어 지난달 29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14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1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3경기 연속 출전해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또 수비진의 1차 저지선 역할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로 아스널 진영을 흔들고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등 공수 조율 임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3분 선제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모두 넣은 미추의 ‘원맨쇼’로 원정길에 2-0 완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는 전반부터 패스 플레이를 이용해 아스널 진영을 침착하게 공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14분 앙헬 랑헬의 연속 슈팅 시도와 전반 30분 네이선 다이어의 왼발 슈팅 등 결정적인 기회마다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거나 간발의 차이로 빗나가는 등 좀처럼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산티 카솔라 등을 앞세운 아스널의 파상공세에 애를 먹기도 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며 그대로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하던 상황에서 미추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루크 모어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슬쩍 돌려차 준 패스를 미추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미추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한 골을 더 추가해 두 골 차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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