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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현지적응 시작…복귀 프로그램 점검

김연아, 현지적응 시작…복귀 프로그램 점검

입력 2012-12-07 00:00
업데이트 2012-12-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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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20개월 만의 복귀 무대를 위한 현지 적응을 시작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5일(이하 현지시간) 밤 결전지에 도착한 김연아는 6일 처음으로 현지 빙상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의 관계자는 “준비한 프로그램의 음악에 맞춰 훈련했으며, 별다른 일 없이 일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첫 현지 적응은 많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적응’은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0개월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서는 김연아를 둘러싼 큰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선수”라는 신혜숙 코치의 평가대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본 실력은 이미 입증됐으나, 오랜만에 경쟁을 벌이는 긴장감에 익숙해질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됐다.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해 긴 적응 기간을 가졌던 예전과 달리 쇼트프로그램 전까지 두세 번의 훈련밖에 하지 못한다는 점도 불안한 부분이었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 선수들에게 별도의 연습 시간을 마련해 주지 않기 때문에 김연아는 비교적 늦게 현지에 도착해 따로 수소문한 링크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치르고 있다.

경기 직전 드레스 리허설이 열리는 연습 링크도 지붕만 덮여 있을 뿐 야외 링크나 마찬가지라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마저도 뛰어넘고 바로 실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6일과 7일 진행되는 두 차례의 훈련이 사실상 김연아가 할 수 있는 실전 적응의 전부인 셈이다.

긴 공백을 깨는 무대에서 여독을 채 풀기도 전에 충분한 훈련 시간을 얻지도 못하고, 링크에 적응할 틈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불리한 면이 많다.

이런 악조건에도 적응 훈련은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올댓스포츠의 전언이다.

결국, 한동안 잊고 지냈던 실전의 긴장감을 얼마나 온전히 되찾느냐에 따라 복귀전의 연기도 달라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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