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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페널티킥 유도로 시즌 첫 도움

이청용, 페널티킥 유도로 시즌 첫 도움

입력 2013-01-13 00:00
업데이트 2013-01-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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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시티는 에버턴과 0-0 무승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4·볼턴)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이청용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27라운드 밀월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유도,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볼턴은 전반 33분 이청용이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미드필더 나짐 압두의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을 케이스 앤드류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올 시즌 첫 번째 도움을 맛보며 공격포인트 갯수를 6개(5골 1도움)로 늘렸다.

지난 6일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선제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넣은 이청용은 FA컵 득점으로 시즌 5골째를 기록한 데에 이어 이날 도움까지 추가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9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하고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 연달아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는 등 볼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9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한 골 뒤지던 볼턴은 이청용이 만들어낸 페널티킥 덕분에 만회골에 성공, 안방에서 패배를 면하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6라운드 원정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살려냈다.

한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은 이날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득점 없이 비겼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날카로운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스완지시티는 정규리그 5위에 오른 ‘난적’ 에버턴의 공세를 끈질긴 수비로 막아 세우며 역습을 노렸으나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 19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고, 전반 36분 기성용을 시작으로 네이선 다이어를 거쳐 이어진 패스를 미추가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등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마루앙 펠라이니와 니키카 옐라비치 등을 앞세운 에버턴의 예봉에 경기 내내 시달린 스완지시티는 미첼 봄 골키퍼의 선방과 애슐리 윌리엄스, 치코 등 수비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무승부로 버텨냈다.

이밖에 챔피언십 선두 카디프시티는 김보경(23)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입스위치 타운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승점 57(18승3무6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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