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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축구 구자철 시즌 3호골 폭발

獨축구 구자철 시즌 3호골 폭발

입력 2013-01-21 00:00
업데이트 2013-01-2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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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과 함께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뒤셀도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추가골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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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선수
구자철 선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토비아스 베르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받아낸 구자철은 좁은 각도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구자철은 지난해 11월2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구자철의 골에 힘입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뒤셀도르프를 3-2로 꺾었다.

구자철은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한과 교체될 때까지 90분을 뛰었다.

이달 초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동원은 전반 38분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후반 1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재빠른 침투로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상대 골키퍼를 괴롭혔다.

뒤셀도르프 소속의 차두리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느라 팀 전력에서 제외돼 ‘지-구 특공대(지동원-구자철)’와 차두리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힘을 합친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2·17위)는 후반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더해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강등권을 벗어난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와는 9점 차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는 뒤셀도르프의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패스를 전하려다 흘러나온 공을 사샤 묄더스가 잡아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구자철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26분에는 뒤셀도르프의 골키퍼가 문전에서 걷어낸 공을 묄더스가 가로채 행운의 결승골을 넣고 3-0으로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8분과 후반 45분 슈테판 라이징거에게 연달아 골을 내줬지만 먼저 터뜨린 골을 지켜 3-2 승리를 가져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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