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우드(잉글랜드)가 유럽프로골프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우드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파72·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조지 쿠체(남아공)를 한 타 차로 따돌린 우드는 우승 상금 31만917유로(약 4억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을 맞이한 우드는 약 183m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3.6m 정도에 붙어 짜릿한 역전 결승 이글을 뽑아냈다.
유럽 투어에서 115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우드는 성(姓)이 비슷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영감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드는 “몇 년 전에 우즈가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2m에 가져다 놓는 장면을 떠올렸다”며 “나도 우승하려면 그런 샷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드가 말한 우즈의 샷은 2011년 12월 셰브론 챌린지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나온 것이다. 2009년 11월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이후 슬럼프에 빠진 우즈는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연합뉴스
우드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골프장(파72·7천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나란히 17언더파 271타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조지 쿠체(남아공)를 한 타 차로 따돌린 우드는 우승 상금 31만917유로(약 4억4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5)을 맞이한 우드는 약 183m 거리에서 6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 3.6m 정도에 붙어 짜릿한 역전 결승 이글을 뽑아냈다.
유럽 투어에서 115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우드는 성(姓)이 비슷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영감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드는 “몇 년 전에 우즈가 18번 홀에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 2m에 가져다 놓는 장면을 떠올렸다”며 “나도 우승하려면 그런 샷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드가 말한 우즈의 샷은 2011년 12월 셰브론 챌린지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나온 것이다. 2009년 11월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이후 슬럼프에 빠진 우즈는 이 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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