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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 전적 앞선 NC냐 연승으로 몸 푼 롯데냐

[프로야구] 시범 전적 앞선 NC냐 연승으로 몸 푼 롯데냐

입력 2013-04-02 00:00
업데이트 201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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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PK더비’ 3연전

드디어 1군 무대에 데뷔하는 프로야구 막내구단 NC가 초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NC는 2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공교롭게도 지역 라이벌 롯데와 맞붙게 돼 ‘PK(부산-경남)더비’, ‘부창(부산-창원)더비’ 등으로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1년 6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두산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약 1년 9개월 만에 1군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는 김경문 NC 감독과 올시즌 새로 롯데 사령탑에 앉은 김시진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는 NC가 6-3, 2-1로 모두 이겼다. 그러나 롯데는 한화와의 시즌 개막 2연전을 모두 9회말 끝내기로 짜릿하게 이겨 분위기가 달아올라 있다. 홀수팀 체제인 탓에 개막 2연전을 쉰 NC보다 승리로 몸을 푼 롯데가 분위기에서 앞서는 것. 2일 선발로 두 팀은 아담(NC)과 유먼(롯데)을 예고했다. 아담은 시범경기에서 1패에 평균자책점 2.92로 안정감을 보였고 지난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유먼은 시범경기 2패에 평균자책점 5.92로 부진했지만 팀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는 아담에 이어 찰리-에릭 등 등록명 앞 철자를 하나씩 따 ‘에이스(ACE) 트리오’로 불리는 외인 투수 3인방을 줄지어 등판시킬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찰리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고, 에릭은 2패로 다소 부진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개막전에서 NC의 돌풍을 이끌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롯데와의 3연전을 치르고 나면 NC는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맞붙는다. 마운드가 흔들리면서 안방에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한 삼성은 나흘이나 쉰 뒤 NC를 만난다. 에이스 장원삼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외국인 릭 밴덴헐크 역시 어깨 이상으로 이달 중순에나 1군 무대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개막 2연전만 생각하고 엔트리를 짰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새로 짜야 한다.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4-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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