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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위’가 높을까 ‘고’가 높을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위’가 높을까 ‘고’가 높을까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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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천재’들이 또 만났다. 재미교포 미셸 위(24·나이키골프)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다.

둘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둘은 5일 0시 30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둘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 출전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두 명이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둘 다 ‘천재 계보’에 오른 선수들. 미셸 위는 최연소 미국 대표, USGA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예선 통과, 국내 남자대회인 SK텔레콤오픈 예선 통과 등 갖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2005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이후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미셸 위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연소 제조기’다. 지난해 14세9개월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오픈에서 우승, 남녀 최연소 프로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그해 8월 캐나디언오픈에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지난 1월에는 뉴질랜드오픈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최연소 우승 기록(15세8개월17일)을 작성했다.

나이 차에도 둘은 ‘절친’으로 이름 높다. 지난 2월 타일랜드대회 당시 리디아 고는 주저없이 “좋아하는 선수는 미셸 위다.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미셸 위 역시 “진정한 천재는 리디아”라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4-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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