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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 3타 차 단독 선두…‘메이저 2승 보인다’

LPGA- 박인비, 3타 차 단독 선두…‘메이저 2승 보인다’

입력 2013-04-07 00:00
업데이트 2013-04-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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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박인비
박인비(25)가 여자프로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천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2위 리젯 살라스(미국)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박인비는 2라운드까지는 살라스에 1타 앞선 선두였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이 없다가 2012년에 2승,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에서 2승째를 올리게 된다. 박인비는 지난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지만 이 대회는 올해부터 메이저로 승격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유선영(27·정관장)이 우승했다.

2012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한 박인비는 1번 홀(파4)부터 7∼8m 거리의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5번 홀(파3)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10번 홀(파4)에서는 10m 가까운 버디 퍼트까지 넣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12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2m 정도 거리에 붙였고 17번 홀(파3)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1m 거리에 갖다놔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박인비는 가장 긴 거리의 파 퍼트가 1m를 넘지 않았을 정도로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살라스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3라운드 54개 홀을 돌면서 보기는 2개로 막은 박인비는 “퍼트 등 샷 감각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최종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인비는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정말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우승 후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 역시 특별하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카리 웹(호주), 앤젤라 스탠퍼드(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6명이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박인비 외에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25·미래에셋), 박희영(26), 유소연(23·이상 하나금융그룹) 등 세 명이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븐파 216타로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공동 30위로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최나연(26·SK텔레콤)은 1언더파 215타, 공동 2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미셸 위도 이들과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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