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로농구] 강 vs 강…SK·모비스 13일부터 챔프전

[프로농구] 강 vs 강…SK·모비스 13일부터 챔프전

입력 2013-04-09 00:00
업데이트 2013-04-09 00: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규리그 1·2위로 꾸준한 상승세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0승 이상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2003~04시즌 TG삼보(현 동부)와 2009~10시즌 모비스와 KT(이상 40승), 2010~11시즌 KT(41승), 지난 시즌 동부(44승) 등 네 팀뿐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SK(44승)와 모비스(41승)가 나란히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고, 결국 13일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자웅을 가리게 됐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SK가 4승2패로 앞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6라운드 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막판 13연승 행진을 벌였고, 4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3위 전자랜드를 3전 전승으로 압도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는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77.2득점으로 1위였다. 올 시즌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코트니 심스 외국인 듀오, 신인왕을 꿈꾸는 최부경,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로 이어지는 공격진은 화려함을 과시한다.

드롭존을 앞세운 수비도 정상급. 평균 69.6점을 허용해 2위에 올랐다. 11시즌 만에 PO에 진출해 큰 경기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끈끈한 팀 컬러의 KGC인삼공사를 4강 PO에서 꺾으며 자신감도 찾았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평균 67.6점만을 허용해 이 부문 1위. 양동근이 이끄는 앞선의 수비가 난공불락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로드 벤슨 외국인 듀오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고, 문태영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프로농구연맹(KBL) 최다승 감독인 유재학 감독은 ‘만수’(萬數)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두 팀의 ‘마지막 승부’는 13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1~2차전, 6~7차전)과 울산 동천체육관(3~5차전)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09 2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