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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전 ‘기선제압’

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전 ‘기선제압’

입력 2013-04-13 00:00
업데이트 2013-04-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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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SK-모비스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모비스 벤슨과 김시래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SK-모비스 경기에서 SK 김선형이 모비스 벤슨과 김시래의 수비를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비스는 13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76-71로 이겼다.

이로써 2009-2010 시즌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전 무대에서 먼저 승전가를 부른 모비스는 정규리그 1위 SK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 우승을 향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를 가져간 팀이 우승한 경우는 16차례 중 11차례로 확률로는 68.8%나 된다.

반면 SK는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안방에서 치르는 초반 두 경기 가운데 첫 경기를 내줘 힘겹게 출발했다.

양팀의 2차전은 14일 오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쿼터까지 SK에 52-58로 끌려가던 모비스는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어냈다.

초반 흐름은 SK가 주도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최부경과 김민수, 헤인즈로 번갈아 모비스 골밑을 파고든 SK는 전반까지 39-29, 10점차로 앞서갔다.

3쿼터 들어 모비스가 문태영의 연속 득점에 김시래의 외곽포를 더해 쿼터 중반 44-45로 따라붙으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SK도 심스의 덩크와 헤인즈의 중거리포, 주희정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3쿼터 종료 때까지 58-52로 리드를 지켰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된 4쿼터에서 모비스가 승기를 잡아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로드 벤슨이 덩크슛과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3점 플레이로 분위기를 달궜고, 여기에 양동근의 중거리포와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꿰뚫었다.

이 덕에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분48초를 남기고 67-67 이날 첫 동점을 만들며 SK의 숨통을 죄었다.

SK가 에이스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되돌리려 했지만 이미 흐름은 모비스 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모비스는 69-71로 뒤지던 경기 종료 1분15초 전 양동근의 3점포가 또다시 림을 가르면서 72-71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벤슨과 함지훈의 릴레이 득점을 더해 짜릿한 5점차 역전승을 낚았다.

벤슨이 16점·10리바운드로 앞장선 가운데 김시래와 문태영이 나란히 12점을 올렸다. 마지막 역전 3점포의 주인공 양동근은 10점을 보탰다.

SK에서는 헤인즈가 20점, 코트니 심스가 15점·10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과 최부경, 김민수가 각각 8점씩을 거들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에 땅을 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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