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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발 QPR, 에버턴에 0-2 완패…강등 ‘눈앞’

박지성 선발 QPR, 에버턴에 0-2 완패…강등 ‘눈앞’

입력 2013-04-14 00:00
업데이트 2013-04-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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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박지성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레인저스(QPR)가 에버턴에 완패해 강등을 눈앞에 뒀다.

QPR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40분 대런 깁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1분 빅토르 아니체베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아델 타랍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63분여를 뛰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석영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로써 QPR은 4승12무17패(승점 24)로 19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기정사실화됐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다섯 경기를 남겨뒀지만 아직 3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7위 선덜랜드나 한 경기를 덜 치른 18위 위건 애슬래틱(이상 승점 31)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QPR은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강호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추가를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3분 주니어 호일렛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27분에는 박지성의 패스에 이은 로익 레미의 왼발 슈팅 등으로 에버턴 골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필 자기엘카의 헤딩 슈팅과 전반 35분 대런 깁슨과 실뱅 디스탱의 연속 슈팅 등 에버턴의 예봉을 간신히 막아내던 QPR은 전반 40분 깁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깁슨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땅에 한차례 튀면서 방향을 바꿔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QPR은 후반 들어 레미를 중심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후반 11분 추가골을 얻어맞는 바람에 패색이 짙게 드리웠다.

에버턴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스탱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아니체베가 왼발로 슬쩍 돌려 넣어 재차 QPR 골문을 열었다.

QPR은 후반 18분 박지성을 빼고 타랍을, 후반 29분에는 에스테반 그라네로 대신 삼바 디아키테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21분 타랍의 오른발 중거리슛 시도가 골대를 빗나가고 후반 36분 네덤 오누오하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QPR은 끝내 영패를 곱씹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정규리그 42라운드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네 경기를 남기고 승점 83(25승8무9패)가 된 카디프시티는 이날 입스위치 타운과 1-1 무승부에 그친 2위 헐시티(23승6무13패, 승점 75)와의 승점차를 8로 벌리면서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밖에 이청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볼턴 역시 브리스톨시티를 2-1로 꺾고 프리미어리그 진출 꿈을 키웠다.

3연승을 내달린 볼턴은 17승12무13패, 승점 63으로 6위로 올라섰다.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3·16승15무11패)와 동률을 이뤘지만 볼턴이 골 득실에 앞섰다.

1, 2위 팀이 곧장 프리미어리그로 올라가는 챔피언십에서는 나머지 승격권 한 장을 두고 3~6위 팀에 기회가 주어진다. 네 팀은 시즌 후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결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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