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3호 ‘결승 홈런’

이대호, 시즌 3호 ‘결승 홈런’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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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전 선발… 4타수 2안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가 17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7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도코로자와 교도 연합뉴스
이대호가 17일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7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도코로자와 교도 연합뉴스
이대호는 17일 일본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세이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2호 홈런을 때린 이후 10경기 만이다.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6구째 시속 139㎞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앞선 두 타석에서 좌전 안타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올 시즌 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오릭스는 단 3안타의 빈공에도 고비마다 터진 이대호의 알토란같은 맹타 덕에 2-1로 이겼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26)의 4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21일(이하 한국시간)로 변경됐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1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당초 20일 볼티모어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21일 경기 선발 조시 베켓과 자리를 맞바꿨다.

다저스는 좌완인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을 연속 등판시키는 것보다 좌완과 우완을 교대로 내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순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것도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한 이유로 분석된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타이완 출신의 좌완 에이스 천웨인으로, 벌써부터 한국과 타이완 야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4-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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