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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소속 박지성·윤석영, 팀 강등 결정 ‘운명의 날’

QPR소속 박지성·윤석영, 팀 강등 결정 ‘운명의 날’

입력 2013-04-25 00:00
업데이트 2013-04-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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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AFP
박지성
AFP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뛰는 박지성(32)과 윤석영(23)이 강등의 운명을 눈앞에 뒀다.

QPR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딩의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QPR의 강등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QPR은 4승12무18패, 승점 24로 강등권인 19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애스턴빌라(8승10무16패·승점 34)와는 승점 10차이다.

이 경기에서 지면 QPR은 그대로 강등을 확정한다.

비겨도 QPR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QPR이 나머지 경기에서 다 이기고 애스턴빌라, 18위 위건 애슬레틱(8승7무18패·승점 31)이 남은 경기에 다 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애스턴빌라와 승점이 같아 득실차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매 경기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현재 애스턴빌라와 QPR은 득실차가 -27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기에서 QPR이 이기면 QPR은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다만, 애스턴빌라가 하루 뒤에 치르는 선덜랜드전에서 승리하면 QPR의 잔류 가능성은 바로 사라진다.

QPR의 상대인 레딩(5승9무20패·승점 24)은 현재 QPR보다 한 계단 아래로 최하위 팀이다. 레딩의 순위가 QPR보다 더 낮지만 승점은 같고 골 득실만 1개 차이가 날 뿐이다.

올 시즌 캐피털원컵과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QPR은 레딩에 1무1패로 한 걸음 뒤처져 있다.

박지성과 윤석영이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박지성은 최근 5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2차례 잡는 데 그쳤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박지성은 21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감독의 호출을 끝내 받지 못했다.

고액 연봉자임에도 중요한 경기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팀의 핵심에서 배제된 듯한 인상을 풍겼다.

윤석영 역시 1월 QPR로 이적하고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도 해 보지 못하고 2부로 내려갈 처지다.

다만, 해리 레드냅 감독이 강등을 피하기 어려워졌다고 인정한 만큼 그간 기용되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윤석영으로서는 썩 달갑지 않은 마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몸값 상한가를 달리는 독일 프로축구 손흥민(21·함부르크)과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은 각각 12호 골, 4호 골에 도전한다.

분데스리가 타 구단과 잉글랜드 쪽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받는다고 알려진 손흥민은 ‘강호’ 샬케04를 상대로 2경기 만에 골 행진에 불씨를 댕긴다.

15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지동원 역시 다시 상승세를 탈 기회를 엿본다.

지난주 패한 팀에 활기를 되찾아 줄 책임감도 누구보다 막중하다.

그의 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9무15패, 승점 27로 잔류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는 이청용(25·볼턴)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지난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볼턴의 1부 리그 진출이라는 사명을 지고 출격을 기다린다.

마찬가지로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카디프시티의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김보경 역시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박주영의 팀 셀타 비고가 돌아온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27일 레반테 원정에 나선다.

그러나 박주영은 오른쪽 발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파 경기일정

▲ 27일(토)

아우크스부르크-슈투트가르트(22시30분·구자철 지동원 홈)

카디프시티-볼턴(23시·김보경 홈 이청용 원정)

셀타 비고-레반테(23시·박주영 원정)

▲ 28일(일)

퀸스파크 레인저스-레딩(21시30분·박지성 원정)

스완지시티-첼시(23시·기성용 원정)

함부르크-샬케04(29일 0시30분·손흥민 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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