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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축구 손흥민 풀타임…함부르크, 샬케에 완패

獨축구 손흥민 풀타임…함부르크, 샬케에 완패

입력 2013-04-29 00:00
업데이트 2013-04-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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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21·함부르크)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샬케04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역전패했다.

2연승 행진이 끊긴 함부르크는 13승5무13패, 승점 44로 8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2경기 만에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샬케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볼을 잡을 기회도 제대로 없었다. 12호 골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함부르크는 전반 5분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4골을 잇달아 내주면서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샬케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는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펄펄 날았다.

함부르크는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이코 베스터만이 헤딩으로 띄운 공을 마르셀 얀센이 골문 앞에서 다시 헤딩으로 받아 골을 올리며 첫발을 가볍게 뗐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샬케에 곧바로 반격을 얻어맞고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빼앗은 볼을 훈텔라르가 몰고 가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오른쪽에서 달려오던 미셰우 바스투스에게 패스, 바스투스가 강하게 차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샬케는 전반 21분 첫 골에 도움을 기록한 훈텔라르가 추가 골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훈텔라르는 율리안 드락슬러가 골 지역 왼쪽 각도 없는 상태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샬케는 후반 13분 하파에우 아라우주의 크로스를 훈텔라르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함부르크는 후반 18분 미드필더 페어 쉘브레드를 빼고 공격수 아르티옴므 루드네브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1분 훈텔라르에게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헤딩골을 허용하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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