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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사령탑에 이충희 전 오리온스 감독

프로농구 동부 사령탑에 이충희 전 오리온스 감독

입력 2013-04-29 00:00
업데이트 2013-04-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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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도사’ 이충희(54) 감독이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동부는 29일 “이충희 감독과 3년간 연봉 3억원에 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송도고와 고려대를 나온 이충희 신임 감독은 1981년 실업 현대에 입단해 11년간 뛰며 6년 연속 득점왕, 농구대잔치 4천 득점 최초 돌파와 최우수선수(MVP) 3회 선정 등 한국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동부는 지난 시즌 도중 강동희 전 감독이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검찰에 구속되는 바람에 3월12일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잔여 경기는 김영만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했다.

동부는 “다양한 전략, 전술로 팀을 이끌 경험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1982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고 19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MVP에 선정된 이 감독은 우리나라 농구 선수 계보를 쓰는데 빼놓을 수 없는 한국 농구의 간판이다.

1995년 대만 홍궈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이후 창원 LG와 고려대, 동국대 등에서 감독을 지냈고 2007년 5월 오리온스 사령탑을 맡았다. 최근에는 2009년 6월부터 9월까지 다시 모교인 고려대 사령탑을 지냈다.

5년4개월 만에 다시 프로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프로 통산 77승84패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좋은 팀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동부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농구를 펼쳐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고의 성적과 우승을 목표로 팀을 이끌겠다”며 “구단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동부는 이 감독의 취임 기자 회견을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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