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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약물 의혹 비제이 싱에게 ‘무혐의’ 결론

PGA 투어, 약물 의혹 비제이 싱에게 ‘무혐의’ 결론

입력 2013-05-01 00:00
업데이트 2013-05-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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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사용 의혹을 받은 프로골퍼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은 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싱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만큼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싱은 부상 치료를 위해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 제품에 금지약물인 ‘IGF-1’ 성분이 들어 있어 논란이 됐다.

싱은 녹용 스프레이 사용을 인정하면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있었는지는 몰랐다고 항변했다.

PGA 투어는 이 문제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질의해 “(금지약물인 IGF-1이 소량 함유된)녹용 스프레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도핑을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답변서를 받았다.

그러나 PGA 투어의 허술한 도핑 방지 프로그램은 여전히 도마 위에 올랐다.

PGA 투어는 2008년 도핑 방지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나 선수들을 대상으로 혈액 테스트는 하지 않고 있다.

싱에게 문제가 된 IGF-1도 혈액 테스트를 통해서만 사용 여부를 알 수 있다.

호주 골프의 전설 그레그 노먼은 최근 호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골프선수들이 혈액 테스트를 받지 않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허술한 도핑 프로그램을 비판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1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혈액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싱은 약물 의혹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대회 출전을 강행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PGA 투어의 무혐의 결정에 따라 심리적 부담을 덜게 됐다.

싱은 이번 주 개막하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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