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고성현, 배드민턴 男복식 세계 1위 등극

이용대-고성현, 배드민턴 男복식 세계 1위 등극

입력 2013-05-31 00:00
업데이트 2013-05-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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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3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제30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용대(뒤쪽)·고성현 조가 일본의 히로유키·료타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제30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용대(뒤쪽)·고성현 조가 일본의 히로유키·료타 조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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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고성현 조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세계랭킹에서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조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용대-고성현은 10월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에 출전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둘은 올해 1월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한국은 남자복식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용대-정재성이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 이후 9월 13일까지 1위를 지킨 바 있다.

이용대-정재성은 2009년 1월 처음 세계 정상에 올랐고, 이후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성현은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고성현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라 무척 기쁘다”면서 “어느 대회에 나가든 랭킹에 걸맞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대-고성현은 다음 달 인도네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싱가포르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 정상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순위에서 한국 선수 중에는 이용대-고성현 외에 김사랑-김기정이 남자복식 세계랭킹 5위를 지켜 상위권에 자리했다.

여자복식의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은 5위, 여자단식의 대표주자 성지현(한국체대)은 6위에 올랐다.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는 여자복식 10위에 진입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이 19위로 한국 조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일의 남자단식 주자로 활약한 이동근(요넥스)은 11계단 뛰어오른 5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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