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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체조- 손연재, 1위로 개인종합 결선 진출

-아시아체조- 손연재, 1위로 개인종합 결선 진출

입력 2013-06-07 00:00
업데이트 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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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경기 은메달 획득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01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손연재 곤봉 연기  연합뉴스
손연재 곤봉 연기
연합뉴스


손연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팀 경기(개인종합 예선)에서 곤봉(17.800점)-리본(18.433점) 합계 36.233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8.183점)-볼(18.250점) 합계 36.433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네 종목에서 총 72.666점을 올렸다.

네 종목 중 가장 낮은 곤봉 점수를 제외한 후프, 볼, 리본 세 종목 점수를 합산, 최종 54.866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53.817점을 받은 덩선슈에(중국)를 제치고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네 종목 모두 상위권에 자리한 손연재는 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도 메달을 두고 겨룬다.

김윤희(세종대) 또한 47.933점으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김윤희·이다애(세종대)·천송이(세종고) 등과 함께 치른 팀 경기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팀 경기에서는 국가별로 3∼4명의 선수가 후프·볼·리본·곤봉 등 4종목당 3번씩, 총 12번의 연기를 펼쳐 가장 낮은 점수 2개를 뺀 뒤 나머지 10개 점수를 합쳐 순위를 매긴다.

전날 손연재와 김윤희가 각각 볼과 후프 둘 다 연기한 가운데 천송이는 후프, 이다애가 볼 종목에 나섰다.

이날은 손연재와 김윤희, 이다애가 각각 곤봉과 리본을 한 번씩 연기했다.

천송이의 볼 점수와 이다애의 리본 점수를 제외한 10개 점수를 합쳐 165.715점을 받은 한국은 우즈베키스탄(170.783점)에 금메달을 내줬다.

그동안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모두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약 5점 차로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은 2009년 대회 때 팀 경기 은메달과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년 대회 때는 런던올림픽을 대비하느라 주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손연재와 김윤희를 중심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저평가된 점수를 받아 홈그라운드 이점을 등에 업은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은 7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손연재가 금메달을 목에 걸길 기대하고 있다.

곤봉에서는 이다애가 가장 먼저 나서 14.950점을 받았다.

다음으로 눈에 확 띄는 주황색 곤봉을 들고 나온 김윤희가 마지막까지 실수없이 깔끔하게 루틴 연기를 끝마쳐 15.083점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선 손연재는 특유의 발랄한 표정을 지은 채 ‘벨라 벨라 시뇨리나’에 맞춰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다.

초반에 수구를 더듬는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으나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나가 17.800점(D 8.900·E 8.900)을 받았다.

리본에서도 이다애와 김윤희가 먼저 무대에 올라 14.600점, 15.533점을 올렸다.

각각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버레스크’와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연기한 이다애와 김윤희는 난도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변신한 손연재는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을 완벽하게 해내는 등 큰 실수없이 연기를 마쳐 18.433점(D 9.300·E 9.133)을 받아들었다.

손연재는 리본에서 전날 볼에서 받은 시즌 최고점을 한 번 더 경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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