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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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 7차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협상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러시아전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팀의 1-0 승리를 거들었다.
그는 이적설을 묻는 취재진에게 “나는 별 문제없다”며 “재계약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9년 8천만 파운드(약 1천394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이적 첫 시즌 소속팀의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고, 2011-2012 시즌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함께 팀의 프리메라리가 정상 등극을 맛봤다.
2015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호날두는 모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이 첼시(잉글랜드)로 떠나자 호날두는 거취 문제를 고심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 역시 호날두에 대해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선수”라며 팀에 남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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