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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샤라포바 꺾고 11년 만에 정상

세리나 윌리엄스, 샤라포바 꺾고 11년 만에 정상

입력 2013-06-09 00:00
업데이트 2013-06-0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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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2천101만7천 유로)에서 1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관왕이다
2관왕이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연합뉴스


윌리엄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를 2-0(6-4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0만 유로(약 22억2천만원)다.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02년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2위·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10년이 넘도록 우승의 연을 맺지 못했다.

이는 윌리엄스가 호주오픈 5회, 윔블던 5회, US오픈 4회 우승을 이룬 점에 비춰볼 때 초라한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자가 되기도 했다.

윌리엄스의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은 16차례로 늘어났다.

아울러 윌리엄스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14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나갔다.

윌리엄스는 2005년부터 샤라포바와 겨룬 1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다.

자신의 최다 연승 기록도 31경기로 늘렸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 모두 컨디션 난조 때문에 어느 한 쪽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주진 못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첫 서브를 제대로 넣지 못하고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 세트에서 두 차례씩 상대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4-4로 맞선 상황에서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더 브레이크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연속 3포인트를 따낸 데 힘입어 어렵사리 첫 세트를 따냈다.

윌리엄스의 근소한 우위는 2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샤라포바는 윌리엄스가 힘을 실어 넣는 샷을 받아내는 데 애를 먹었다.

1-1 상황에서 세리나는 샤라포바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데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러브 게임으로 마무리하며 3-1로 앞서갔다.

이후 샤라포바가 한 게임 따라붙으면 윌리엄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도망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윌리엄스는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가운데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서브 에이스로 시작해 마지막 포인트도 서브 에이스로 따내며 1시간 46분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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