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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홈 경기한다는 느낌으로 갈라 펼치겠다”

손연재 “홈 경기한다는 느낌으로 갈라 펼치겠다”

입력 2013-06-14 00:00
업데이트 2013-06-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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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 준비를 하게 됐는데 마치 큰 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내년에 인천에서 아시안게임도 있으니 홈경기를 경험해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내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리듬체조 갈라쇼 ‘LG 휘센 리듬믹 올스타즈 2013’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와 갈라쇼의 안무를 총감독한 이리샤 블로히나(우크라이나) 등이 함께 자리했다.

손연재는 “스포츠댄스 등은 처음 배웠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경기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내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도 있으니 홈경기라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벌써 세 번째 갈라쇼를 치르게 된 그는 “이번 행사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협동 무대를 펼치는 자체가 하이라이트”라며 “그 부분에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리듬체조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이니 팬들께도 좋은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자트디노바와 스타니우타 또한 국내에서 꾸준히 열리는 이 갈라쇼가 리듬체조의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경기에서는 적이지만 갈라쇼에서는 손연재와 평소 사이가 좋다고 말한 이들은 “손연재는 대단한 선수”라며 “같이 쇼를 준비하는 것이 아주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벌써 3회째 갈라쇼의 안무를 맡은 블로히나는 “아직 리듬체조의 변방국인 한국이 이런 쇼를 통해 세계로 뻗어갔으면 한다”며 “이 갈라쇼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하며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공개 리허설에서 각 선수는 이번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공개했다.

하얀 천을 들고 나온 각국의 참가 선수들은 파트리샤 카스의 히트곡 ‘장밋빛 인생’을 배경으로 국경을 넘어 리듬체조로 하나 되는 화려하고 우아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서 지난해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단체팀이 단일 수구(곤봉) 루틴을 펼쳤다.

러시아 단체는 절도있는 군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며 개인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은 손연재가 지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선보였던 갈라 독무대를 다시 한번 펼치며 그날의 영광을 재연했다.

’돈키호테’ 발레 음악에 맞춰 여주인공 키트리처럼 정열적인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고혹적인 몸짓으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번 갈라쇼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감’이라는 부제로 15∼16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손연재와 리자트디노바, 스타니우타를 비롯해 류보 차르카시나(벨라루스),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등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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