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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스배구>대표팀, 살아난 쌍포’반갑다’

세계유스배구>대표팀, 살아난 쌍포’반갑다’

입력 2013-06-30 00:00
업데이트 2013-06-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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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되살아난 ‘쌍포’의 힘을 앞세워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알제리를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라이트 정동근(경기대)이 28일 이집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19득점을 쌓으며 매번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쌍포’를 이루는 레프트 함형진(속초고)의 부활이 반가웠다.

함형진은 이집트와의 대회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심하게 흔들리며 6득점에 그쳐 정동근과 보조를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틀을 쉬고 경기에 나선 이날은 달랐다. 함형진은 14득점으로 코트를 펄펄 날아다녔다.

김영일 감독은 “첫 경기에서는 함형진이 상대의 높은 벽 때문인지 변변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오늘은 함형진이 제 역할을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함형진도 “이집트전에서는 세터가 올려준 볼을 잘 처리하지 못해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다”며 “그래도 다행히 오늘은 공격력이 되살아났다”고 돌아봤다.

함형진은 이날 서브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6득점에 그친 1차전에서도 서브 에이스 두 개를 때려넣은 함형진은 이날도 서브에서만큼은 3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함형진은 이날까지 세트당 0.83개의 서브에 성공해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함형진은 “서브는 자신 있게 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맞춰 때리는 일도 있지만 점수 차가 벌어져 있으면 더욱 세게 나간다”고 서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대표팀은 D조 최강자로 꼽히는 브라질과 7월 1일 조별 예선 3차전을 벌인다.

상대가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팀인 만큼 브라질전에서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애초에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함형진은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서브를 더 강하게 쳐야 할 거 같다”며 “세터와의 호흡이 점차 잘 맞아가는 만큼 공수 양면에서 더욱 활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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