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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스널과 계약 해지…진로는 수수께끼”

“박주영, 아스널과 계약 해지…진로는 수수께끼”

입력 2013-07-03 00:00
업데이트 2013-07-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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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박주영(28)과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인터넷 매체인 ‘바벨’(www.vavel.com)은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임대로 진출했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하지만 아스널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그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한 일본 및 한국 출신 선수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31일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극적으로 아스널과 2014년 6월까지 계약하고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진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임대됐지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12차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셀타 비고는 부진한 박주영에 대한 완전 이적은 물론 임대 연장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영국 언론도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새 공격자원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포함한 일부 선수를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는 등 박주영은 ‘돌아갈 곳’ 없는 신세로 내몰렸다.

이런 와중에 박주영은 지난달 21일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려고 논산훈련소에 조용히 입소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설 시기에 기초군사훈련을 택해 이적을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주영의 국내 에이전트는 박주영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면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현지의 에이전트가 박주영이 앞으로 뛸 팀과 관련한 여러 가지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주영의 원소속팀인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의 1군 선수 명단에 박주영의 프로필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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