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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10년 만에 테니스 세계 랭킹 5위로 하락

페더러, 10년 만에 테니스 세계 랭킹 5위로 하락

입력 2013-07-08 00:00
업데이트 2013-07-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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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0년 만에 세계랭킹 4위 밖으로 밀려났다.

남자프로테니스(ATP)가 8일 발표한 새 세계 랭킹에 따르면 페더러는 윔블던 개막 이전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밀렸다.

페더러가 세계 랭킹 4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03년 6월 5위를 기록한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지난해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올해 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랭킹 포인트가 많이 빠졌다.

ATP 순위는 최근 1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페더러는 1년 전 윔블던 우승으로 얻은 랭킹 포인트 2천점이 제외되는 대신 올해 2회전 진출 랭킹 포인트 45점만 더하면서 랭킹 포인트가 대폭 줄었다.

사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도 랭킹 포인트 2천점이 그대로 유지될 뿐 점수가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었다.

1981년 8월생으로 32살인 페더러는 올해 윔블던 조기 탈락과 세계 랭킹 5위 하락 등으로 ‘저무는 해’라는 주위 시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가 여전히 1,2위를 지킨 가운데 다비드 페레르와 라파엘 나달(이상 스페인)이 3,4위로 한 계단씩 올라섰다.

아시아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윔블던 개막전보다 한 계단 내려간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정석영이 292위, 임용규(이상 한솔제지)가 315위 등에 올랐다.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삼일공고)은 506위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위로 한 계단 올라가고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가 3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윔블던 챔피언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가 15위에서 7위로 순위가 올랐다.

16강에서 윌리엄스를 잡으며 준우승한 자비네 리지키(독일)는 24위에서 18위가 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리나(중국)가 5위에 올랐고 윔블던 3회전까지 진출한 43세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은 84위에서 65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미국)은 31위, 한국 선수로는 이소라(삼성증권)가 345위, 이예라(NH농협) 432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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