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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14-01-07 00:00
업데이트 2014-01-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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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의 ‘겁 없는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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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금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금메달 한국 스켈레톤의 ’겁 없는 신예’ 윤성빈이 7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 참가한 윤성빈.
연합뉴스


윤성빈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5초73의 기록으로 안톤 바투예프(러시아·1분46초27)를 멀찍이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대륙간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윤성빈이 최초이다.

대륙간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한국 선수들이 자주 출전하는 아메리카컵보다는 수준이 높은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존 몽고메리(캐나다)와 2011-2012시즌 월드컵 종합 순위 6위에 오른 알렉산더 가즈너(독일) 등 강자들이 출전했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조금이라도 더 쌓으려는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성빈은 이런 쟁쟁한 경쟁자와 0.5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정상에 섰다.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4초59로 가장 빠른 출발 시간을 기록했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쾌속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은 하루 전에 열린 5차 대회에서도 합계 1분46초64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특히 1차 레이스에서 11위에 머물렀으나 2차 레이스를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성빈은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여름에 처음 썰매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예임에도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아 거침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12월 대륙간컵에서는 두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굳힌 윤성빈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소치에서도 ‘깜짝 활약’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도 1분47초6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라 선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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