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세터 바꾼 대한항공 재이륙 시동

[프로배구] 세터 바꾼 대한항공 재이륙 시동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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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강민웅 안정된 볼배급… LIG 잡고 3위 우리카드 맹추격

대한항공이 트레이드 효과로 재이륙의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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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소중하니까
머리는 소중하니까 대한항공 곽승석(위)이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2013~14 NH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세터 강민웅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9승10패, 승점 29를 쌓은 4위 대한항공은 3위 우리카드(승점 32)와의 격차를 좁혔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3위와 4위 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LIG손해보험은 5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세터난’에 시달리던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황동일(세터)과 류윤식(레프트)을 내주고 삼성화재로부터 강민웅(세터)과 전진용(센터)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뒤 첫 경기에서 강민웅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다. 강민웅은 공격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엿새에 불과했음에도 입맛에 맞는 공을 여러 차례 배달해 승리에 앞장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토종 선수들이 고루 제 몫을 해낸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0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니콜이 27점을 꽂아 넣고 센터 하준임과 김선영이 각 7점, 8점으로 힘을 보탠 도로공사는 바실레바(27득점) 홀로 분전한 꼴찌 흥국생명을 6연패의 늪에 밀어 넣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1-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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