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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에서 강렬함으로’ 확 달라진 손연재 리본종목

‘우아함에서 강렬함으로’ 확 달라진 손연재 리본종목

입력 2014-03-02 00:00
업데이트 2014-03-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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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올 시즌 새로 구성한 프로그램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이국적인 풍의 ‘바레인’에 맞춘 리본 종목이다.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6위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대회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6위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대회에서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손연재는 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 모스크바 리듬체조 그랑프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처음 선보였다.

손연재는 후프 종목의 음악으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 ‘돈키호테’의 곡을, 볼 종목 음악으로는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선택했다.

곤봉 종목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곡 중 흥겨운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를 골랐다.

이 세 종목은 곡조나 음색이 지난 시즌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가운데 리본 종목에만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로 분했다.

그러나 올해는 새 음악으로는 이국적인 아라비아풍의 ‘바레인’이 채택됐다.

손연재도 자연히 우아한 발레리나에서 열정적인 무희로 변신했다.

그는 검은색 의상과 하늘색 리본으로 물결 위의 흑조를 표현해내려 했던 지난 시즌에서 벗어나 반짝이가 수놓아진 강렬한 형광 연두와 보랏빛의 의상을 갖춰 입고 무지개색 리본을 들었다.

장기인 다회전 포에테 피봇으로 연기의 포인트를 준 것과 리본의 천 부분을 잡고 던진 뒤 다리로 끌어당겨 마무리한 것은 지난 시즌과 비슷했다.

하지만 웨이브와 독특한 스텝 등 댄스 동작을 전반적으로 늘려 마치 열정적인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손연재가 올 시즌 프로그램을 짤 때 중점을 뒀다던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살리는 표현력과 차별화를 위한 성숙함을 모두 만족한 작품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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