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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오픈… 시범경기 3월 8일 시작

‘프로야구’ 시즌 오픈… 시범경기 3월 8일 시작

입력 2014-03-03 00:00
업데이트 2014-03-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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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시범경기를 통해 기지개를 켠다. 50여일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린 프로야구 구단들은 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야구팬들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막내구단 KT 위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팀당 12경기씩 16일 동안 총 54경기를 치르는 시범경기를 무료로 관람하며 지난겨울 느꼈던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시작하며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고, 우천시에는 취소된다.

2014년 시범경기의 ‘주연’은 3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에 등장한 외국인 타자와 FA(자유계약선수) 이적생이다. 각 구단은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등록 기준이 기존 2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 2명 출전으로 확대되고 투수와 야수로 구분해 한 포지션에 전원 등록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1명씩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인사한 외국인 타자들은 이제 국내 구장에서 화력을 점검한다. 메이저리그에서 135홈런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SK 와이번스의 루스 스캇은 지난달 21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평가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더니 28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04홈런의 호르헤 칸투(두산 베어스)도 2월 27일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자이언츠), 브렛 필(KIA 타이거즈), 비니 로티노(넥센 히어로즈), 펠릭스 피에(한화 이글스),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등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타자들도 장전을 마쳤다.

스위치 히터 조시 벨(LG 트윈스)과 내·외야 수비가 가능한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를 통해 ‘한국형 용병’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지난겨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FA 이적생들이 친정팀과 상대하는 장면도 시범경기의 볼거리다. SK에서 한화로 옮긴 내야수 정근우는 시범경기 개막전, 새로운 홈 대전에서 옛 동료 SK 선수들과 맞선다. NC에 둥지를 튼 이종욱과 손시헌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친정팀 두산과 경기를 펼친다.

시범경기 중반부터는 ‘구장’을 보는 재미도 생긴다. KIA의 새 홈구장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는 15일과 16일 두산과의 경기로 첫선을 보인다. 롯데는 22일과 23일 한화를 상대로 제2구장 울산 문수구장 개장경기를 치른다. 20일부터는 펜스 교체 및 관중석 설치로 새로 단장한 잠실구장과 문학구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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