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근 불거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대해 루머라고 일축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8일(한국시간) 스포츠전문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단순한 루머일 뿐이다”고 밝혔다.

전날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조건이 기대에 못미치자 실망했다”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을 점치면서 “맨시티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천943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작 ‘메시 영입’의 키를 쥔 페예그리니 감독은 루머에 불과하다며 가능성 자체를 부인했다.

한편 맨시티와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4시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1차전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다니 아우베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게다가 페예그리니 감독마저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다가 UEFA로부터 징계를 받아 2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돼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