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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고시엔 첫 등판은 ‘마지막 이닝’

오승환, 고시엔 첫 등판은 ‘마지막 이닝’

입력 2014-03-08 00:00
업데이트 2014-03-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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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2)이 홈그라운드인 고시엔 구장 첫 등판에서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다.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만난 오승환은 “오늘 ‘9회에 등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날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 시범경기 9회초 마운드에 선다.

예고된 절차다.

한신은 오승환을 영입할 때부터 “우리 팀에 확실한 마무리가 생겼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한신은 마무리 부재 탓에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밀려 센트럴리그 2위에 그쳤다.

팀 세이브는 고작 23개.

후쿠하라 시노부의 14세이브가 팀 내 최다였다.

한신은 199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해 개인 통산 562경기 42승 25패 220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고 2013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로 떠난 일본 최고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이 너무 컸다.

결국 한국 최고 마무리 오승환을 2년간 계약금 2억 엔, 연봉 3억엔, 인센티브 1억엔 등 총 9억엔(약 93억 7천만원)에 영입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를 ‘오승환의 첫 시범경기 등판’으로 정하며 “편안한 상태에서 일본 프로야구 분위기를 느껴보라”는 의미에서 7회에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두 번째 등판이자, 홈 첫 등판에서는 ‘진짜 마무리’ 역할을 한다.

오승환은 경기 전 러닝 훈련과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푼 후 “해왔던 일이니까, 그렇게 긴장되지 않는다”며 “오늘 경기도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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