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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세계선수권 9위 박소연 “평창서 메달 목표”

피겨 세계선수권 9위 박소연 “평창서 메달 목표”

입력 2014-03-31 00:00
업데이트 2014-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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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왕’ 김연아(24)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4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의 목표를 밝혔다.
박소연 ’톱10 진입했어요’
박소연 ’톱10 진입했어요’ ’포스트 김연아’ 박소연이 3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밝은 표정으로 답하고 있다. 박소연은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박소연은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3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생각지도 못한 톱10에 진입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종합 176.61점으로 9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57.22점)을 획득한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종전 ISU 공인 최고 기록(106.80점)을 넘어섰고, 종합 점수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ISU 공식 집계 점수 중 김연아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긴 228.56점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2014 소치 올림픽에 출전해 142.97점으로 21위에 그쳤던 박소연은 올림픽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잠재력을 뽐냈다.

그는 “올림픽에서 큰 무대를 경험해 본 것이 도움됐다”면서 “특히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때 긴장을 덜 해 점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그는 “아직 기술적이나 예술적으로 모두 부족하다”면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보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기술적으로 높은 구성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연아의 현역 은퇴 이후 국제무대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명맥을 이을 확실한 기대주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박소연의 선전은 평창 올림픽에서의 희망도 밝혔다.

박소연은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은 생각이 물론 있다”면서 “제가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늘 시즌 베스트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평창 올림픽까지 좋은 컨디션 유지하고 깔끔하게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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