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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제출 경기도청 여자컬링 선수단 복귀 결정

사표 제출 경기도청 여자컬링 선수단 복귀 결정

입력 2014-04-01 00:00
업데이트 2014-04-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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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 대비 훈련 재개…여성 코치 선임 고려경기도, 상담·성희롱예방교육·현장지원 등 대책 제시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등에 반발해 집단 사표를 제출했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1일 복귀를 결정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왼쪽부터 신미성, 이슬비, 김지선, 엄민지, 김은지). 연합뉴스
여자컬링 대표팀(왼쪽부터 신미성, 이슬비, 김지선, 엄민지, 김은지).
연합뉴스
경기도는 “경기도체육회 이태영 사무처장이 오늘 여자컬링팀 선수단과 선수 부모를 만나 협의한 결과, 사퇴서를 일괄 반려하고 선수단 운영을 조기에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여자컬링 선수들이 최모(35)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포상금 기부 강요에 반발해 사표를 내면서 촉발된 사태는 닷새 만에 일단락됐다.

도와 선수단은 될 수 있으면 빨리 자체 훈련을 시작, 이달 중순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로 했다.

후임 코치는 자체 훈련을 하면서 선임하되 유능한 코치가 있다면 여성 코치 선임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유사한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선수단 내부소통 강화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주관으로 직장 운동부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고충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중 직장운동부 감독과 코치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성희롱예방교육도 한다.

훈련 과정과 대회 출전 때 체육회 소속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밀착 지원한다.

앞서 도와 도체육회 합동 진상조사 결과 폭언과 기부행위 등을 사실상 시인한 최 코치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체육지도자로서의 품위를 손상한 책임으로 지난달 28일 자로 해촉됐다.

도는 이번 여자컬링선수단 사태와 상관없이 의정부에 추진 중인 컬링국제경기장 건립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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