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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팀에 침묵하는 이종호, 아쉬운 전남

[프로축구] 강팀에 침묵하는 이종호, 아쉬운 전남

입력 2014-08-04 00:00
업데이트 2014-08-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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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학교 4학년 나이이어서 그런지 강팀에 위축되는 경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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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표정의 하석주 감독.
답답한 표정의 하석주 감독.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전남이 0대2로 끌려가자 하석주 감독이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남 드래곤즈 하석주 감독은 골잡이 이종호(22)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종호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뛰었으나 침묵했다.

전남은 전북을 상대로 한 골도 뽑지 못하고 0-2로 졌다.

전남은 시즌 첫 2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졌다.

전남으로선 이종호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종호는 3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이종호는 올 시즌 9골로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종호의 득점 랭킹 1위 자리 사수는 아슬아슬하다.

김승대(포항)가 8골로 이종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산토스(수원)도 전날 포항전에서 2골을 몰아쳐 순식간에 7골을 쌓았다.

이종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 하석주 전남 감독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법했다.

경기 전 하 감독은 전북전에 이종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았다.

하 감독은 경기 전 “이종호가 한 단계 상승하려면 강팀 상대로 골을 넣어야 한다”며 “아직 대학교 4학년 나이라서인지 강팀에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 감독의 말대로 이종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경남FC, 성남FC, 상주 상무, 부산 아이파크 등을 상대로 7골을 뽑아내는 등 대부분의 골을 꽂았다.

그러나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강팀을 상대로는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날도 이종호는 이날 풀타임 누비고도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종호의 침묵 속에 전남도 주춤하고 있다.

이종호가 마지막으로 골을 터뜨린 지난달 12일 2위까지 찍은 전남은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3일 전북전에서 패배 후에는 5위까지 내려갔다. 이는 올해 4월 20일 이후 최저 순위다.

하 감독으로서도 이종호의 부진에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듯하다.

하 감독은 “(이)종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며 “아직 어려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이종호가 얼른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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