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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선수촌·미디어촌 9월 5일 사전 개장

인천AG 선수촌·미디어촌 9월 5일 사전 개장

입력 2014-08-11 00:00
업데이트 2014-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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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공식 개장…구월보금자리 3천367가구, 최소 비용·최적 효과

인천아시안게임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참가국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가 머물 선수촌·미디어촌의 개장이 임박했다.

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 임시로 조성된다.

내년 6월 아파트 정식 입주가 시작되기 전에 임시 사용 승인이 떨어진 구월보금자리를 선수촌·미디어촌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애초 아시안게임 서구 주경기장 주변 공촌동에 아파트 3천 가구, 가정동 일대 아파트 1천500가구를 지어 각각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인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통합된 뒤 사업을 포기, 구월보금자리로 급선회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달 구월보금자리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대회 기간 구월보금자리 관리권을 한시적으로 넘겨받았다. 조직위는 사용료 36억원을 도시공사에 지급하게 된다.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각각 22개 동(2천220가구), 15개 동(1천147가구)으로 총 3천367가구이다. 이곳에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1만3천여 명, 미디어 관계자 2천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수촌은 74㎡, 84㎡, 101㎡의 3개 타입이고, 미디어촌은 51㎡, 59㎡의 2개 타입이다.

선수촌은 선수단등록회의에 참가할 선발대를 위해 다음 달 5일 사전 개장하고 1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된다.

거주구역은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가 휴식하고 숙박하는 장소로 숙소, 거주자서비스센터, 무료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방 3개짜리 1가구를 선수와 선수단 관계자 6∼7명이 사용하게 된다. 공식 운영 기간 기본 숙박요금은 1인당 하루 50달러(약 5만원)로 책정됐다.

국제 구역에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센터, 선수단장 회의실, 경기안내센터, 식당,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공공구역에는 수송몰, 웰컴센터 등이 자리하게 된다.

선수촌 식당에서는 지역별·종교별 특성 등을 고려해 동양식, 이슬람식, 서양식, 한국식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일부 구역에서는 무료 무선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촌은 다음 달 5일 문을 열고 9일부터 공식 운영될 예정이다.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11일 “선수촌·미디어촌은 인천국제공항과 주경기장에서 차량으로 40분,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분, 주요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60분 이내 거리에 있다”며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선수촌과 미디어촌을 조성함으로써 성공적인 대회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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