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스웨덴 프로축구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 21골 작렬

스웨덴 프로축구서 한 선수가 한 경기에 21골 작렬

입력 2014-08-13 00:00
업데이트 2014-08-13 09: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웨덴 프로축구에서 한 경기에 혼자 21골을 터뜨린 선수가 나왔다.

스포르트블라뎃 등 스웨덴 언론은 “지난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프로축구 7부리그 콩고 유나이티드FC와 쇠데르텔리에 IK와의 경기에서 콩고 유나이티드의 야니크 조지 만지질라가 혼자 21골을 넣어 팀의 30-0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21골은 제아무리 걸출한 공격수라도 한 시즌을 통틀어서 넣기 쉽지 않은 수치다.

이날 만지질라의 21골은 스웨덴 프로축구 사상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60년 전인 1954년에 18골을 넣은 선수가 있었다.

쌍둥이 형제인 알렉스와 같은 팀에서 뛰는 만지질라는 “전에 이 팀과 상대해서 12골을 넣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도 많은 골을 노리고 나왔다”며 “초반부터 골이 잘 들어갔고 알렉스가 나의 득점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쇠데르텔리에 IK가 워낙 약체이기도 했고 경기 도중 세 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30-0이라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올해 25살인 스웨덴 국적의 만지질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프랑스 프로축구 릴에서도 뛰는 등 스웨덴 7부리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쇠데르텔리에 IK와의 두 경기에서만 33골을 터뜨리는 등 10경기에서 총 58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쇠데르텔리에 IK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만지질라의 시즌 득점은 25골로 줄어들게 됐다.

스포르트블라뎃은 “쇠데르텔리에 IK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면서 이 팀과의 경기에서 나온 승패 및 개인 득점 기록은 인정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만지질라의 한 경기 21골 기록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쇠데르텔리에 IK의 골키퍼인 이사 가브리엘은 스포르트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야니크의 기록을 축하하며 빨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