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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개막전서 맨유 상대로 시즌 첫 골 작렬

기성용, 개막전서 맨유 상대로 시즌 첫 골 작렬

입력 2014-08-16 00:00
업데이트 2014-08-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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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폭발했다.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기성용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시티는 맨유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스완지시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털어내고 ‘명가 부활’을 외치던 맨유는 안방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해 실망스럽게 시즌을 시작했다.

올 시즌부터 맨유를 맡은 루이스 판 할 감독 역시 혹독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판 할 감독의 맨유는 전반 24분부터 제시 린가드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기성용은 뒤숭숭한 분위기의 맨유를 상대로 먼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기성용은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려 맨유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자신의 시즌 1호 골을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구단 통틀어 첫 골로 장식했다.

맨유는 전반 33분 웨인 루니의 헤딩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난 데 이어 전반 40분 대런 플레처의 오른발 슈팅 역시 골키퍼에게 가로막히며 전반전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전 재빠르게 동점골을 뽑아내 스완지시티에 응수했다.

후반 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필 존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문전으로 흘렀고 루니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터뜨려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스완지시티는 후반 27분 헤페르손 몬테로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고서 반대편으로 넘겨준 볼을 웨인 라우틀리지가 한 번의 터치로 바로 중앙으로 보냈다. 시구르드손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에 아드난 야누자이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나서 동점 골을 뽑고자 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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