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체류비 일부 내고 귀환

北,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체류비 일부 내고 귀환

입력 2014-10-07 00:00
업데이트 201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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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가족 상봉, 쌀·비료지원과 연계 안해”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 귀환 전 남측 체류비 일부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에게 “(북측이) 선수촌에 묵은 비용 등 일부를 내고 갔다”며 “조만간 남북협력기금 지원 상한액이 결정되면 북한 부담분을 빼고 우리측 단체에 (북측 비용을) 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이 지불한 구체적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비와 선수촌 숙식비, 방송장비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1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을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대북 쌀·비료지원 연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산가족 문제가 시급하다고 말씀드린 대로 근본적 해결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쌀과 비료 (지원) 연계 방안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2차 고위급 접촉에서 일회성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는 수준을 넘어 생사 전면 확인, 상봉 정례화 등의 방식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를 북측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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