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기운, 리그에서도 쭉~”…여자프로농구 새달 1일 개막

“AG 금메달 기운, 리그에서도 쭉~”…여자프로농구 새달 1일 개막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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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강세 예상… 필승 다짐

여느 해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새 얼굴 가득한 시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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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꿈 향해 5개월 대장정 출발!
하나의 꿈 향해 5개월 대장정 출발! 다음달 1일 2014~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시즌 개막에 앞서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도중 6개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힘찬 시즌을 다짐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삼성 이호근, 신한은행 정인교, 우리은행 위성우, 하나외환 박종천, KB스타즈 서동철, KDB생명 안세환 감독, KDB생명 이경은, KB스타즈 변연하, 하나외환 김정은, 우리은행 박혜진, 신한은행 김단비, 삼성 이미선 선수.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다음달 1일 KB스타즈와 KDB생명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가 내년 3월 10일까지 정규리그를 이어 간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2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선 6개 팀 감독과 선수 모두 새 시즌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한목소리로 20년 만에 따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운을 프로 코트에 옮겨 놓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이미선(35·삼성)과 변연하(KB스타즈), 신정자(KDB생명), 임영희(이상 34·우리은행) 등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박혜진(24·우리은행), 홍아란(22·KB스타즈), 김규희(22·신한은행), 신지현(19·하나외환) 등이 힘을 모은다.

우리은행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그 뒤를 신한은행, KB스타즈가 추격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나외환은 박종천, 신한은행은 정인교 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 새 바람을 기대한다.

안산에서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신한은행은 홈코트도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운영 주체가 제일기획으로 바뀐 삼성생명은 삼성으로 개명했다.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을 허용하지 않는 여자농구의 특성상 상당수가 새 얼굴로 바뀌었다. 하나외환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앨리사 토마스와 오디세이 심스의 기량이 수준급이란 평가다. 모니크 커리는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샤데 휴스턴은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몸담았던 쉐키나 스트릭렌은 KB스타즈로 둥지를 옮겼는데 이들이 얼마나 새 팀에 녹아들지 관심거리다.

한편 미디어데이에서 이호근 삼성 감독은 “팀 이름을 바꾼 뒤 맞은 첫 시즌이어서 긴장되고 기대된다”면서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차분하고 성실하게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짐을 지우고 싶지 않다. 그저 시즌이 끝났을 때 좋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고,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철 KB스타즈 감독은 “지난 1년간 우승 꿈을 꾸지 않은 날이 없다. 꼭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세환 KDB생명 감독은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대단하다”며 이번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10-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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