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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축구> ‘군계일학’ 손흥민 “초반에 정신적으로 좀 느슨했다”

<한·사우디축구> ‘군계일학’ 손흥민 “초반에 정신적으로 좀 느슨했다”

입력 2015-01-04 21:20
업데이트 2015-01-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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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이긴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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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격려하는 손흥민
이정협 격려하는 손흥민 4일 오후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최종평가전 한국 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정협을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23·레버쿠젠)은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성에 차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이날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이 2-0 승리로 끝난 뒤 “느슨한 게 문제였다”며 “정신적으로 준비가 조금 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진의) 호흡도 조금 안 맞았고 사소한 플레이 하나하나가 커지면서 자꾸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태하 대표팀 코치는 선수들이 오랜만에 치르는 실전이라 처음에 조금 긴장했고 아직 컨디션도 100%로 올라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전반에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추구하는 대로 볼 점유율을 압도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고 볼을 간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난조를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아쉬운 경기를 한 게 사실”이라며 “후반에 들어가기 전에는 조금 더 집중하고 마음을 다잡았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평가전이지만 아시안컵에 들어가기 전에 승리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감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손흥민은 이날 개인적으로 대표팀의 군계일학처럼 날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골키퍼 선방에 많이 막혔다”며 “상대 선수들이 내 슈팅거리를 알고 그에 맞춰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만큼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이긴 데 만족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전에서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승리 덕분에 분위기는 좋다”며 “많은 팬들이 전반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앞으로는 완벽한 경기로 승점 3씩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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