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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첫판부터 부상주의보…경고는 안전수위

<아시안컵축구> 첫판부터 부상주의보…경고는 안전수위

입력 2015-01-11 10:31
업데이트 2015-0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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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에서 부상이나 경고누적, 퇴장에 따른 핵심요원의 결장은 큰 악재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초반부터 가슴이 철렁한 상황을 넘겼다.

지난 10일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교체카드 석 장이 모두 부상자 때문에 쓰였다.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이 다쳤다.

조영철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기본으로 구사하는 제로톱 전술의 핵심요원이다.

이청용은 한국 공격진에서 두 말이 필요없는 핵심요원이다.

다른 오른쪽 풀백으로는 차두리(FC)가 있으나 그도 최근 무릎을 다쳐 난조를 겪었다.

이 포지션을 메울 다른 선수는 없어 김창수의 부상은 상당한 우려를 샀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다행히 이들 선수의 부상은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거론되는 쿠웨이트와 13일 A조 2차전을 벌인다.

쿠웨이트가 8강에 진출할 방법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에 일격을 가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약체는 기술이 한 수 위인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 투지를 앞세운 거친 플레이를 앞세우는 때가 많다.

전날 오만전에서 김창수, 이청용이 다친 것도 기술이 달리는 오만 선수들의 과격한 태클 때문이었다.

8강이나 4강이 아닌 조별리그 돌파를 목표로 삼고 사활을 거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부상 주의보가 내려진 셈이다.

부상 외에 핵심요원의 기용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은 경고누적이나 퇴장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고가 두 차례 누적된 선수는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뒤에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도 다음 한 경기에 나서지 못하도록 제재된다.

다만 경고 한 장은 8강전이 끝나면 소멸돼 4강 이후 경기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한국은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다행히 선수 23명 가운데 아무도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심판을 기만하는 동작, 경기를 지연하는 행위, 거친 태클, 심판 권위에 도전하는 항의를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 결승전까지 5경기를 남겨둔 태극전사들이 항상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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