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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류현진과 대결에 “세 번에 한 번은 주겠죠”

강정호, 류현진과 대결에 “세 번에 한 번은 주겠죠”

입력 2015-01-14 11:16
업데이트 2015-0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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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넥센)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야구팬들 사이에 관심거리로 떠오른 요소 중 하나가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맞대결이다.

강정호가 입단 협상을 벌이는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해 있어 같은 리그 서부지구의 다저스와 올해 6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이미 다저스의 든든한 3선발로 공인받은 류현진의 로테이션이 잘 맞아들어간다면 한국프로야구를 거친 두 스타 선수가 맞대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야구장 밖에서는 친한 사이다.

앞서 10일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강정호는 실력으로 미국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면서 “좋은 조건을 얻는 게 중요하고, 빨리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우정을 담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와 같은 류현진의 격려에, 도전자의 처지인 강정호는 절친한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친구를 놀리는 듯한’ 농담으로 응수했다.

14일 피츠버그와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강정호는 류현진과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만약 피츠버그와 계약을 이뤄 경기를 벌이게 된다면, 현진이가 베테랑이니 알아서 제게 잘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잘해준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강정호는 “세 번 중에 한 번은 (좋은 공을)주겠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적응 과정에 대해서도 류현진과 비교하는 이야기가 나오자, 강정호는 짐짓 류현진을 깎아내리듯 농담을 거듭했다.

이미 피츠버그 선수단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했다는 강정호는 ‘류현진은 다저스 입단 당시 거의 공부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는 말에 “걔는 그러니까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답해 또 한 번 주변을 폭소로 물들였다.

현지 적응에 꼭 필요한 영어 공부에 대해서도 강정호는 “현진이보다는 제가 조금 더 나을 것 같다”면서 “걔는 늘지는 않는다”고 또 한 번 ‘독설’을 날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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