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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2골’ 앞세워 국왕컵 우승

바르셀로나, ‘메시 2골’ 앞세워 국왕컵 우승

입력 2015-05-31 11:02
업데이트 2015-05-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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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트레블(리그·스페인국왕컵·유럽챔피언스리그 3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꺾었다.

첫 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도록 한 것은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20분 상대 수비 4명을 제치고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수아레스까지 출격하며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라인을 가동한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네이마르에게서 나왔다.

네이마르는 전반 36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을 차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메시는 후반 29분 멀티골을 완성하며 국왕컵 우승을 자축했다.

빌바오는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어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리그 우승에 이어 스페인국왕컵까지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6일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까지 꺾으면 최근 6년간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개 팀뿐이다. 트레블을 2번 달성한 클럽은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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