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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여자축구] 윤덕여 “미국에 무실점…수비만족”

[한·미국여자축구] 윤덕여 “미국에 무실점…수비만족”

입력 2015-05-31 11:04
업데이트 2015-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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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하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윤덕여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세계 최강팀 미국을 상대로 그동안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감독은 이날 2만6천명의 관중이 들어선 미국 원정경기가 한국 선수들에게 익숙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이 잘 극복했고, 경기를 잘 운영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즐겨야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협적인 미국의 공격을 막은 대표팀의 수비에 대해선 “주장 조소현이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의 패스 정확도를 조금 높여야 한다”며 “수비에서 공격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없으면 공격이 진행이 안 된다. 이 부분을 남은 기간에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감독은 또 전반에는 포백(4-back) 전술로 미국에 맞선 뒤 후반에는 강팀 대응용 옵션으로 준비해온 스리백(3-back) 전술을 시험한 것과 관련, “훈련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선수들의 이해도가 뛰어났다”며 “미국을 상대로 무실점했다는 점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반에 부상으로 교체된 박희영의 상태에 대해선 “큰 부상은 아니고 습관성 어깨탈골”이라며 “며칠 후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향후 일정과 관련, “캐나다로 가기 전에 현지 클럽팀과 연습경기가 있다”며 “오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또 인조잔디에서의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감독은 “오늘 경기에 뛴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많이 뛰었고, 지쳐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전체를 좋은 분위기로 끌고 가되, 연습경기는 무리하지 않고 경기 감각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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