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 지배”

<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 지배”

입력 2015-09-09 02:24
업데이트 2015-09-0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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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레바논 원정 완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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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승리 준비 완료’
슈틸리케, ’승리 준비 완료’ 8일 밤 (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레바논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레바논과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부분을 보여주면 감독은 휴가나 다름없이 할 일이 없게 된다”며 “오늘 경기가 바로 그랬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선수들이 상당히 영리하게 경기를 하면서 전반에 2골 차로 앞섰고 후반 막판에 10분 정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지배한 경기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 G조 선두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해 섬세하고 화려한 플레이는 나오기 어려웠지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 일문일답.

-- 레바논 팀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했는지.

▲ 레바논이 쿠웨이트에 졌기 때문에 오늘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레바논은 1패를 안고 있다는 부담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에 상대가 공격이나 수비 위주로 나오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

-- 권창훈에 대해 평가해 달라.

▲ 기대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다. 아직 21살 젊은 선수인데 앞으로 슬럼프가 온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계속 믿음을 주면서 잘해줄 것을 기대하겠다.

-- 대표팀을 맡은 지 1년 정도 됐는데.

▲ 그동안 35∼40명 정도 선수가 대표팀을 거쳐 갔지만 그 누구도 실망감을 준 선수가 없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와서 대표팀에 뛰더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이 긍정적이다.

-- 10월 쿠웨이트 원정은.

▲ 오늘 승리로 쿠웨이트 원정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물론 우리는 그 경기도 이기려고 준비하겠지만 반드시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담은 어느 정도 덜어낸 것이 사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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