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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시퍼스, ‘여왕’ 펠릭스 제치고 200m 우승

‘신성’ 시퍼스, ‘여왕’ 펠릭스 제치고 200m 우승

입력 2015-09-12 16:07
업데이트 2015-09-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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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서 22초12로 금메달

대프네 시퍼스(23·네덜란드)가 자신이 세계 육상 여자 단거리의 새로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시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 결승전에서 22초1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200m의 여왕’으로 불리는 앨리슨 펠릭스(30·미국)로, 시퍼스보다 0초10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시퍼스보다 0초14초 늦은 엘라인 톰슨(자메이카)이 차지했다.

시퍼스는 경기를 마친 뒤 “커브를 다 돌고 나서도 힘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고, 그 힘을 전부 쏟아냈다”며 “남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모르면서도 그 순간 내가 우승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자 단거리 선수 중) 누가 제일 빠른지에 대한 계속되는 논란에 일단은 종지부를 찍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180㎝의 장신 백인인 시퍼스는 그동안 자메이카와 미국의 흑인이 주도하던 여자 단거리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승전에서는 21초63의 대회 기록(종전 21초74)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시퍼스에 이어 2위에 오른 펠릭스는 2005년 헬싱키, 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대회 여자 200m에서 우승하며 이 부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부업’으로 생각하던 400m를 주 종목으로 삼았고, 이번 대회 200m에서 ‘떠오르는 별’ 시퍼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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