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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사령탑’ 홍명보 “큰 무대 경험으로 어려움 극복할터”

‘항저우 사령탑’ 홍명보 “큰 무대 경험으로 어려움 극복할터”

입력 2016-01-03 15:58
업데이트 2016-0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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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으로 떠나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일 “어려움도 있겠지만 큰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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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인터뷰하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FC의 지휘봉을 잡게된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감독은 3일 오전 팀 합류를 위해 중국 항저우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 시작하는 일이지만 나는 도전 의식이 강하다”며 프로 클럽의 감독으로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17일 항저우 그린타운과 2년 계약, 그동안 대표팀만 지도해오다 처음으로 프로 클럽의 지도자로 변신했다.

홍 감독은 “항저우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험과 생활을 바탕으로 소통해나가면서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곧바로 항저우 그린타운에 합류하는 홍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10일 태국으로 3주간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어 2차 전지훈련도 가질 계획이다.

‘멀티 수비수’ 오범석(31) 영입에 대해선 “우리 구단이 어린 선수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경험에서 누군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오범석이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선수 영입은 더는 없다”고 못박았다.

슈틸리케호 재활 트레이너 팀장을 영입한 데 대해서도 “항저우에는 또 다른 한국인 트레이너가 있는데, 선수를 구성하는데 부상 관리와 회복이 중요하다”며 “2명의 트레이너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홍 감독은 “중국은 투자를 많이 해서 세계적인 코치와 선수를 영입해 효과를 본 구단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구단도 많다”며 “항저우는 철학을 갖고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고 그런 부분이 나와 잘 맞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선수를 잘 발전시켜 구단의 밑바탕 삼겠다는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좋은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그들이 경기장 안팎의 생활에서도 프로의식을 갖고 클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시즌 목표에 대해 “우리는 계속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에 강등권을 피해야 한다”며 “팀에 합류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선수들과 구단과 함께 목표를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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