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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서울 보배’ 아드리아노, 2경기서 7골 폭발

< AFC축구> ‘서울 보배’ 아드리아노, 2경기서 7골 폭발

입력 2016-03-01 16:11
업데이트 2016-03-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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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부리람전 4골 이어 히로시마에서도 해트트릭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공격을 책임진 아드리아노가 올해 들어 더욱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잘했어 아드리아노’
’잘했어 아드리아노’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에서 FC서울 아드리아노가 후반 자신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드리아노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2016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서울의 4-1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달 23일 태국 뉴아이모바일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뽑아낸 4골을 합치면 아드리아노는 2경기에서 7골을 터뜨렸다.

부리람과 1차전만해도 일각에선 객관적인 전력차 때문에 쉽게 골이 터진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아드리아노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명문팀 히로시마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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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 아드리아노
세번째 골 아드리아노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산프레체 히로시마 경기에서 FC서울 아드리아노가 후반 자신의 세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아드리아노는 첫골을 뽑아낼 때부터 천부적인 골감각을 홈 팬들에게 선보였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신진호가 골문 앞으로 공을 찔러주자 아드리아노는 번개처럼 달려들어 논스톱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신진호가 찬 공이 상당히 강했고, 아드리아노도 수비수 한명을 옆에 낀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울만큼 절묘한 볼터치였다.

아드리아노는 장점인 빠른 속도와 공간을 찾는 능력을 앞세워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순간적으로 뒷공간으로 침투하면서도 끝까지 균형을 잃지 않는 아드리아노의 슈팅에 히로시마는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11분에 기록한 두 번째 골도 고광민의 낮고 강한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꿔놓는 감각이 빛났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시즌 15골을 기록하면서 서울의 공격을 책임졌다.

올 시즌에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데얀이 복귀한만큼 아드리아노는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얀도 최근 아드리아노를 언급하면서 “다른 선수들이 골 넣는 것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를 앞세운 서울에 시즌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oma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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