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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 “1위에 올랐지만…” 윤성빈 “1위에 오를 때까지”

원윤종 “1위에 올랐지만…” 윤성빈 “1위에 오를 때까지”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3-01 22:46
업데이트 2016-03-02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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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썰매 대표팀 각오

“평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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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각급 대회에서 잇따라 눈부신 승전보를 보냈던 썰매대표팀 선수들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봅슬레이의 서영우, 원윤종, 이용 총감독, 스켈레톤의 윤성빈.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각급 대회에서 잇따라 눈부신 승전보를 보냈던 썰매대표팀 선수들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봅슬레이의 서영우, 원윤종, 이용 총감독, 스켈레톤의 윤성빈.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올겨울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국민을 감동시킨 썰매 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이 트로피를 손에 든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중 나온 팬들은 ‘겁없는 천재 윤성빈’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환영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메달을 휩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8차례 있었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고 윤성빈도 월드컵 금 1, 은 3, 동 2개를 따내 세계랭킹 2위가 됐다.

원윤종은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부족하다. 마음을 낮추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우는 “주변의 도움이 없었으면 못 거뒀을 성적이다. 1년 뒤에는 스타트와 드라이빙 모두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연거푸 은메달에 만족했어야 했던 윤성빈은 ‘그래도 잘했다’는 주변의 격려에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윤성빈은 “2인자는 말이 없다. 1위에 오를 때까지 묵묵히 타겠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썰매 대표팀은 이날 공항에서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 중인 IBSF 사전인증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건설 중인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코스에서 시범주행을 펼치는 것이다. 이후 오는 10일부터는 다시 훈련에 돌입해 평창에서의 금메달을 위한 담금질을 재개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3-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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