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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일 보스턴전 6번 DH로 시범경기 첫 출장

박병호, 3일 보스턴전 6번 DH로 시범경기 첫 출장

입력 2016-03-02 17:13
업데이트 2016-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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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승환·추신수 등도 출전 예정

국내 메이저리그 팬에게 설레는 ‘새벽’이 찾아온다.

박병호 연합뉴스
박병호
연합뉴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해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서며 한국의 새벽을 연다.

하루 먼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경험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이날 시범경기 첫 안타를 노리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공식 시범경기는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문자 중계하는 미국 대학팀과 평가전에 등판한다.

비슷한 시간에 4개 구장에서 코리언 메이저리거가 함께 뛰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된다.

미네소타는 3일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선수 명단을 2일에 공개했다.

박병호는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가 애지중지하는 차세대 거포 미겔 사노가 4번타자 우익수로 배치됐다.

생애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르는 박병호에게 6번타순은 낯설지만, 편안한 자리일 수 있다.

‘검증’이 필요 없는 추신수도 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텍사스도 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16년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팀 내 입지가 확실한 추신수에게 시범경기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그는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반면 김현수는 다소 부담을 느낀다.

김현수는 2일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다소 긴장했다. 내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3일 애틀랜타전에 나설 야수진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현수를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김현수는 이틀 연속 시범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돌입에 앞서 미국 대학팀을 상대로 구위 점검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과 평가전을 치른다.

오승환은 25인 로스터에 든 투수 중 유일하게 애틀랜틱대학과 경기에 나서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펼쳐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도 최지만(에인절스)과 이학주(샌프란시스코)가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참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애틀은 3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를 치르지만, 이대호는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대호가 비자 문제를 해결하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한국 야구팬의 새벽’은 더 풍성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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